동무동락 시리즈는 서울시무용단이 2018년부터 매년 제작하는 브랜드로 우리 춤의 본질과 성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해 깊이 있고 풍성한 몸짓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 전국을 순회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허행초’는 ‘이 시대의 마지막 낭만주의자‘ 최현의 춤으로 구성했다.
약동이라는 군무를 시작으로 태평소의 화려하고 강렬한 음색으로 연주한 정형화되지 않은 기악곡을 선보이는 시나위, 지팡이를 든 노인과 어린 꼬마들의 등장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삶의 연륜을 되돌아보게 하는 허행초, 영남 덧배기춤의 흥과 멋이 펼쳐진다.
조선조 양반계층 여인들의 공통된 운명을 표현한 남색끝동, 신령과 인간(몸)과의 일체감을 불러일으키는 관객과 함께하는 신명, 봉산탈춤의 해학이 묻어나는 미얄할미, 여인의 우아한 자태에서 풍겨나는 예스러운 멋을 표현한 고풍, 선비의 도량은 물론 한량으로서의 풍류, 장인의 기질이 샘솟는 비상을 보여준다.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지향하며 국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예술 활동을 펼쳐 나가는 서울시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서울시와 강진군의 지자체간 문화교류사업으로 관람료 무료 초대권(1인 2매)을 7일부터 강진아트홀 매표소에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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