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지역 사회가 중심이 돼 탄소중립 전략을 만들고 실행하는 시민협의체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지난 6월 4일 발족했으며, 기후환경, 산업, 에너지, 수송 등 8대 분야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협의체 활동 방안과 2050 탄소중립 전략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시민협의체 위원과 참석자는 탄소중립이 선언적인 의미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과 구체적인 과제가 도출되고 시민, 산업, 경제 각 분야에서 바로 실행할 과제가 마련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2050 탄소중립 전략’에서는 기후환경, 시민생활, 순환경제, 산림·농축산, 경제산업, 에너지전환, 녹색교통, 건물·도시 등 관련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과제와 실행 방안을 포함하게 된다.
대구시는 시민협의체가 활발하고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를 망라한 시민협의체 지원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거버넌스를 만들고 온라인 시민소통 전담 창구도 확충해 지역 사회 각계각층이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탄소중립은 일부 담당 공무원과 연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시민과 지역사회의 지혜와 참여, 소통과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과제”라며 “시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토론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의 비전을 만들고 지역에 맞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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