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장마 전선 영향 피해 잇따라

하동 장마 전선 영향 피해 잇따라

기사승인 2021-07-06 09:42:00
[하동=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6일 오전 7시 30분경 경남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인가 담장이 강한비로 인해 붕괴돼 소방당국이 고임목을 제작해 추가 붕괴를 막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경남 누적 강수량은 산청 시천면 158.5㎜, 남해 154.7㎜, 지리산 135㎜, 하동 131㎜, 창원 94㎜, 김해 62.8㎜ 등 60∼100㎜를 기록 중이다.


함양과 거창을 제외한 16개 시·군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으며 거제에는 강풍주의보가 함께 발효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경 폭우 속에(호우주의보 발령) 하동 악양면 형제봉 8부 능선에서 버섯 채취 중 길을 잃은 A(59·남)씨, B(57·여)씨 등 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최초 신고를 접수한 하동소방서는 119구조대, 화개119안전센터 등 인원 12명 장비 5대를 동원해 요구조자 조난위치를 GPS로 실시간 확인하며 산악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경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형제봉을 등반했고 버섯 채취 중 호우주의보에 따른 기상악화와 일몰로 길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소방당국의 신속한 구조로 3시간이 지난 오후 9시 15분경 형제봉 8부 능선 아래의 절벽 계곡 부근에서 A씨 일행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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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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