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도 극장이 문을 연대요~ 30년 만인가?”

“해남에도 극장이 문을 연대요~ 30년 만인가?”

기사승인 2021-07-08 16:03:23
해남읍 해리에 문을 여는 해남시네마와 청소년누림문화센터는 4539㎡ 부지에 연면적 2171㎡, 4층 건물로 1층은 영화관, 2~3층은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로 운영한다.[사진=해남군]
[해남=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땅끝마을 전남 해남에 30여년 만에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연다.

해남군은 작은 영화관 ‘해남시네마’가 오는 13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해남읍 해리에 문을 여는 해남시네마와 청소년누림문화센터는 4539㎡ 부지에 연면적 2171㎡, 4층 건물로 1층은 영화관, 2~3층은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로 운영한다. 

영화관은 136석 규모의 상영관 2개(1관 91석, 2관 45석)와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연중무휴로 관람료는 2D는 6000원, 3D는 8000원이며,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청소년은 2D요금에 한해 1000원을 할인한다. 

13일에는 개관식과 함께 개관 기념으로 오후 4시와 7시 20분 군민 무료 상영을 실시한다. 

무료상영작은 조우진 주연 ‘발신제한’, 고두심‧지현우 주연 ‘빛나는 순간’으로 당일 낮 12시부터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포한다. 

또 영화관 개관 이벤트로 7월 말까지 현장티켓 1장 구매 시 평일 관람권을 증정하며, 개관 기획전으로 평일 오전 예술‧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씨네 블런치’행사도 진행한다.

작은 영화관 건립은 민선6기 당시 장소 문제로 사업이 한차례 무산됐다가 민선7기 출범 후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청소년누림문화센터도 13일 개관과 함께 본격 운영될 예정으로 각종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2층은 댄스 연습실, 개인‧단체연습실, 녹음실에서 방송 댄스와 보컬 교습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학습실과 휴게공간이 들어선다. 3층은 북카페와 함께 3D프린터 활용, 요리 교실 등이 운영될 창작공작실을 비롯해 다목적강당과 사무실 등으로 채워진다.

만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은 시설 대부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일반인은 후순위로 소액의 이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가족 단위 군민들이 여유로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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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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