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

화순군,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

중소벤처기업부, 인천 송도 선택…정주환경‧접근성에서 밀려

기사승인 2021-07-09 22:41:06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11개 지자체 중 서류‧현장평가를 통과한 5개 지자체의 최종 발표평가 후 인천 송도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사진=화순군]
[화순=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화순군이 ‘K-바이오 랩허브’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11개 지자체 중 서류‧현장평가를 통과한 5개 지자체의 최종 발표평가 후 인천 송도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화순군과 전남도는 발표평가에서 예방‧치료 백신과 면역치료 특화 의약품 개발, 사업화 지원 인프라와 확장성 등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강점을 부각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지 현황, 조성 방안, 법적 규제 여부, 환경성, 지역 경제 파급효과 등 경제성, 확장성, 주민 수용성도 긍정적이었다.

특히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연구개발, 전임상시험, 임상시험, 임상 시료‧상용 생산제조, 인증 등 백신‧생물의약품의 전(全) 주기 인프라를 갖춰 ‘최종 후보지 선정’을 기대했었다.

정주환경, 접근성 등에서 수도권인 인천 송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너무 아쉽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수도권, 대도시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도로‧교통 등 SOC 인프라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역에 불리한 접근성을 핵심 평가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 군수는 “원스톱 지원 인프라를 갖춰 K-바이오 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백신산업특구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화순군은 mRNA 기술개발, 생산시설 구축, 백신 공정개발과 품질관리 인력양성 사업을 유치해 포스트 코로나 차세대 백신 산업을 선점할 계획이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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