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10일 송산리고분군 경내 백제연지에서 ‘제20회 무령왕 탄생제’를 개최했다.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회장 정영일) 주관으로 열린 이날 탄생제에는 일반 시민과 역사문화 단체·관계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탄생제는 그동안 무령왕이 태어난 곳으로 기록된 일본 가카라시마 무령왕기념비 앞에서 2002년부터 매년 6월 초 개최돼 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부터 무령왕릉 경내에 있는 백제연못에서 열려 왔다.
행사는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회원들이 준비한 무령왕 노래, 무령왕 시 낭송, 무령왕 갱위강국 선언, 무령왕 아리랑, 백제 춤 순으로 진행됐으며 무령왕 국제교류 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김정섭 시장은 “올해 무령왕 탄생제는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포 1500년, 무령왕릉 발굴 50년을 맞아 어느 해보다 의미가 깊다”며, “이번 탄생제를 계기로 백제문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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