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11일 1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10일 발생한 금일읍 확진자인 전남 1704번의 아내와 확진자가 운영하는 해조류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10명, 인근 전복 양식장의 외국인 노동자 1명이다.
해조류가공공장에서는 모두 16명이 일하고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 13명 중 10명, 대표와 대표 부인 등 총 12명이 양성으로, 4명은 음성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완도군 금일읍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금일읍에 모인 지인들이 취임식을 전‧후해 함께 식사를 했고, 이 자리에 참석한 금일읍 출신인 광주 3001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이 확산됐다.
이날 함께 모인 사람 중 완도에서는 전남 1704‧1705‧1706번, 3명이 감염됐고, 강진에서 온 지인도 감염돼 전남 1701번으로 분류됐다.
한편 완도군은 금일읍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마을 간 주민 이동을 통제했다.
또 금일읍 초‧중‧고등학교는 조기 방학 또는 비대면 수업 전환을 검토 중이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