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새벽&달빛 달마고도 걷기

여름날, 새벽&달빛 달마고도 걷기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일출‧일몰‧보름달 보며 힐링하세요”

기사승인 2021-07-13 15:02:23
땅끝마을 해남군이 달마고도에서 한여름 더위를 피해 별빛과 달빛을 감상하는 감성걷기 행사를 갖는다. 달마고도 삼나무 숲길.[사진=해남군]
[해남=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땅끝마을 전남 해남군이 달마고도에서 한여름 더위를 피해 별빛과 달빛을 감상하는 감성걷기 행사를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기간 중 3차례에 걸쳐 ‘여름날, 새벽&달빛 달마고도 걷기’로 진행된다. 

여름철 무더운 낮시간을 피해 달마고도에서 별빛과 달빛을 감상할 수 있는 감성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달빛걷기 1회, 새벽걷기 2회가 운영된다. 모두 미황사에서 출발해 3시간 정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마련했다.

새벽 걷기는 해가 뜨기 전 출발해 천천히 걷다보면 멋진 다도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음력 15일 보름날 진행되는 달빛걷기는 걷는 도중 날이 어두워져 일몰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트래킹이 끝날 즈음이면 밝게 떠오른 보름달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마고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걷기행사는 차수별 선착순 30명에 한해 진행되며, 트래킹가이드가 동행해 안전한 걷기여행을 도울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채널(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 또는 전화(해남군 관광실 축제팀)를 통해 미리 참여를 원하는 날짜에 신청하면 된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또한 이번 걷기행사는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쓰레기줍기+조깅)’으로 진행하며, 참여자들에게는 봉사활동 실적이 인정된다.

해남군에서는 달마고도 활성화를 위한 ‘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중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해남 산과 숲길 이야기’ 비대면 걷기행사, 5~6월에는 ‘혼산족을 위한 달마고도 걷기행사’를 열어 전국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코로나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달마고도에서 쉬어가며 힐링하고 가시고, 여름 휴가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무엇보다도 안전한 걷기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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