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의 핵심인 전력혁신본부장은 한전 역사상 최연소 본부장을 임명했고, 조직 컨트롤 역할을 담당하는 지속성장전략처장으로 40대 처장을 선임하는 등 획일적 보직 부여 관행을 깨고, 일과 능력 중심의 책임경영 구현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전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전사에 분산돼 있던 탄소감축 기술개발, 재생 및 분산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운영전략 수립, ESG 경영 확산 등 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전략 수립과 정책 조정을 전담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탄소중립전략처와 지속성장전략처를 두었다.
탄소중립전략처는 신재생 및 분산전원 확대에 대비한 전력망의 선제적 건설 및 운영체계 혁신과 탄소 감축을 위한 미래기술의 경쟁력 확보 등 전력을 포함한 전환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 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협업 체제를 강화해 나간다.
지속성장전략처는 환경성, 경제성, 안전성 등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전기소비자의 편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전력공급 방식과 고객서비스 등 각종 제도와 절차를 혁신하는 한편,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환경, 안전, 거버넌스 분야의 전사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분산전원이 전력망에 원활하게 연결되고 재생발전원이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송변전과 배전 기능간의 협업조직인 재생에너지대책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지연 해소, 계통영향평가 도입 등 수요의 분산화를 통한 망 이용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거래제도 개선 등 전력계통의 당면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면서 전력공급의 신뢰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력수급의 안정적 관리와 에너지효율 향상, 에너지분야 신산업 육성, 중소기업 지원 등 전력산업 대표 공기업으로서 요구되는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핵심기능 위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수요관리처는 전력 공급과 소비 양측의 편익을 제고해 나가도록 전력수급 관리 기능과 효율향상 기능을 통합한다.
에너지신사업처는 그린수소, 스마트시티, 전기차 충전 등 전력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 및 마중물 조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관리본부를 상생관리본부로 재편하고 산하에 상생발전처를 설치해 동반성장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 단위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등 상생 협력의 질적 전환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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