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이 지난 17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간의 연극 향연이 펼쳐진다.
경북도와 안동시, 예천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연극, 오마이 갓’이란 주제로 오는 8월 8일까지 경북도청(동락관), 안동시, 예천군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연극의 경이로움이자 상상 이상의 놀라움을 담은 감탄사와 안동·예천의 양반 정신, 유교 문화를 ‘갓’이라는 단어에 함축적으로 담았다.
이번 연극제는 본선 공연과 네트위킹 페스티벌 및 오 마이 갓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본선 공연은 전국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연극팀이 경북도청(동락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웅부홀)에서 격일로 1일 2회(오후 4시, 7시 30분) 경연을 펼친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신진 연극인의 참여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참가 단체의 연출가 연령을 40세 이하로 제한했다.
대회에는 전국에 총 25개 단체가 응모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8개 팀이 선정돼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차세대 젊은 연극인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오 마이 갓 프린지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참여한 43개 팀과 안동과 예천의 30개 예술단체가 함께 호흡을 맞춰 연극, 뮤지컬, 클래식, 마술, 마임, 서커스, 댄스, 악기연주 등을 내달 7일까지 도청 중심상가, 안동 개목나루, 예천 도효자마당에서 1일 4~5회 야외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연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오신 연극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경북의 문화와 관광인프라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극인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북도내 예술인들의 전국 무대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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