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카르타 사무소는 작년 9월부터 SNS 홍보단(K-GO)을 운영해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대구·경북의 관광 자원을 인도네시아 전역에 홍보하고 있다.
‘K-GO’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거주하는 70명으로 구성돼 매월 사무소 인스타그램에서 제공되는 홍보 내용을 자신들의 SNS에 홍보하고, 제품 품질, 디자인, 가격 등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총 19회에 걸쳐 1139건의 홍보와 15만 4331건의 좋아요 및 5742건의 댓글을 통해 대구·경북의 품질 좋은 제품과 지역 관광을 인도네시아 전역에 홍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홍보 제품으로는 지역 중소기업 수출(희망)제품인 화장품(마스크팩, 립틴트, 기능성로션), 가공식품(문경오미자, 떡볶이), 생활용품(치약, 안경클리너) 등이 있으며, 경주 아시아송페스티벌, 대구국제마라톤 등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를 현지에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사무소는 그간 활동실적 평가로 2명의 최우수자를 선발해 시상했으며, 최우수상을 받은 나디아 살라빌라(Nadia Salabila·21·학생)는 “K-GO 활동을 통해 대구·경북의 우수한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어 좋았다. 코로나가 끝나면 꼭 대구·경북을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칼리만탄 폰티아낙에 거주하는 또 한 명의 수상자인 무함마드 파자르(Muhammad Fajar·25·회사원)는 “문경오미자 레시피 따라하기와 댄스미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K-GO 활동을 통해 대구·경북을 알게 됐고 더 나은 홍보방법을 고민하면서 자신이 더 창의적으로 바뀌었다”며 K-GO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무소는 제1기 K-GO 활동 내용을 담은 유튜브용 동영상을 흥겨운 음악 ‘범내려온다’에 맞춰 제작하고 시상자 명단과 함께 발표해 그동안 서포터즈들이 어떻게 대구·경북을 인도네시아에 알렸는지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 자카르타사무소장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등이 필요한 지역 중소기업은 언제든지 사무소로 연락을 해 주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구·경북 자카르타 사무소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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