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여름방학 및 하계휴가 시즌을 맞아 한여름 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잇따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밤에는 문을 열지 않던 경주의 박물관 6곳을 동시에 개장하는 ‘경주뮤지엄나이트’ 프로그램을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2일간 운영한다.
여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면서 듣는, 슬립콘서트’, 3대문화 야간관광 브랜드 ‘나이트경북시그니처’에 이어 경북도가 선사하는 3번째 야간 관광이벤트다.
경북도 김문환 관광정책과장은 “한여름의 무더위 속 관광지 특유의 혼잡과 소란스러움을 잠시나마 피해 여행하고 싶거나 모두가 잠든 여름밤 홀로 또는 우리만의 밤을 좀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소개했다.
해당 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엑스포대공원(루미나나이트워크),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경주키덜트뮤지엄,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추억의달동네(근대사박물관) 등이다.
경북투어패스와 연계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투어패스의 경주신라투어패스(48시간권, 동궁원, 동궁과월지 3개 상품 중 하나)를 이용해 무료입장 할 수 있다.
개별여행객들이 자유롭게 각자의 일정에 따라 미리 예약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야간·비대면·개별관광에 방점을 두고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투어패스 사용 시작 후 48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1박 이상의 경주여행을 생각 중인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낮과 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뮤지엄나이트의 상세한 내용은 하이스토리경북(gb_history) 인스타그램, 경북투어패스 홈페이지, 6곳의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예매는 경북투어패스(48시간, 동궁원, 동궁과 월지) 3종 중 하나 구매 시 가능하다.
한편, 앞서 시행 중인 ‘나이트경북시그니처’는 3대문화권 인프라를 활용해 자연이 주는 담담한 감동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야간관광 브랜드다.
구성은 3대문화권의 밤을 밝히는 야간 미디어아트(예천 하트시그널, 안동 고-릴라, 김천 밤편지)와 경북의 밤을 체험하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슬립콘서트, 경주뮤지엄나이트)으로 이뤄졌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여름 3대문화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나이트경북시그니처’의 다채로운 야간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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