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해주세요’코너에 자신을 “완도에서 음식점을 하고있는 한 식당 주인”이라고 밝힌 박명숙씨는 지난 14일 저녁 식당에서 벌어진 사건을 소개했다.
19일 올린 글에서 박 씨는 ‘자신의 음식점에서 한 손님이 음식을 먹다 경련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고, 갑작스러운 일에 당황하고 있을 때 다른 테이블의 젊은 남성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해 119 구조대가 도착도 하기 전에 의식을 되찾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 젊은분들이 바로 완도해양경찰이었다고 소개하고 “그분들이 없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완도해경 확인 결과 이들은 완도해경 경비함정 519함 소속인 배기열, 이동훈, 김병훈 순경과 심규선, 윤영석 경장으로 퇴근 후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았다가 이같은 상황을 접하고, 하임리히법으로 기도를 막고 있는 음식물을 제거해 생명을 구했다.
배기열 순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동료들과 해양경찰교육원에서 배운 응급처치술로 국민을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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