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시 찾은 안철수, “초심 돌아보려 방문”

대구 다시 찾은 안철수, “초심 돌아보려 방문”

‘의사 안철수’로 봉사했던 대구동산병원 1년여 만에 방문

기사승인 2021-07-21 17:03: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지난해 ‘의사 안철수’로 봉사 활동을 했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았다. (대구동산병원 제공) 2021.07.21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대구에서 의료진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았다.

1년 3개월 만의 대구동산병원 방문이다.

이날 안철수 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봉사활동 왔을 때를 회상하며 그때 함께 힘썼던 간호사들의 안부를 물었다. 

안 대표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보름간 이 병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며 ‘의사 안철수’로 주목받았다.

이어 같은 해 4월 27일 다시 부인 김미경 교수와 대구동산병원에서 두 번째 의료봉사 활동을 해 대구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안 대표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3월 초와 4월 말 두 번의 봉사활동으로 느꼈던 분위기의 차이를 언급했다.

그는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4차 대규모 확산이 발생한 이 시점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한 이유는 초심을 되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전우분들을 뵈어 감회가 새롭고 오늘 위기 대처의 초석을 다진 이 곳에 방문한 이 귀중한 경험이 수도권 방역 체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또 “3차 대유행과는 다르게 4차 대유행은 과학에 기반한 현장중심, 국민공감의 방역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작년 봉사 당시와 달라진 현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영성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장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과대평가 받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새로운 시설과 환경적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은 “현장에서 함께 뛰던 시절부터 뵙던 분들을 다시 만나 뵈어 반갑다”며 “앞으로 개선될 환경에 대해 기대가 크고 원내 의료 시스템도 눈 여겨 보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황석선 대구 중구보건소장의 안내에 따라 중구예방접종센터를 30여 분간 둘러봤으며, 응급실과의 연계, 백신 접종자들의 방문 시간대 등을 상세히 물으며 백신 접종 체계를 살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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