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코로나 긴장 속 도쿄올림픽 오늘 개막

[올림픽] 코로나 긴장 속 도쿄올림픽 오늘 개막

한국 선수단, 황선우·김연경 앞세우고 103번째로 입장

기사승인 2021-07-23 06:09:38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열릴 신주쿠(新宿) 국립경경기장. 교도=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상 처음 1년을 연기한 2020 도쿄 올림픽이 마침내 개막한다.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리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선수촌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올림픽의 열기는 이전 대회들과 다르다. 

2020 도쿄 올림픽은 23일 오후 8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막해 오는 8월 8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이지만 코로나19로 대회 연기부터 취소 논란까지 개막 직전까지 이어지며 예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전례 없는 대회인 만큼 이번 올림픽은 역대 가장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진다. 

이날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6만8000명 수용 규모의 국립경기장 관중석은 텅 비고 선수보다 방역요원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마다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여 참석자는 애초 계획인 1만명에서 950명으로 줄였다.

선수단 입장도 단출해진다. 한국은 기수인 김연경(배구), 황선우(수영)를 비롯한 선수 26명 등 32명 정도만 참석한다. 103번째 입장이다. 

해외 정상 명단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등을 비롯한 20명 미만의 각국 정상급 인사와 950명의 내외빈이 전부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80명에 달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이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개막 다음날인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양궁 혼성단체전, 남녀 태권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한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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