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이 4월 17일부터 7월 25일까지 100일간을 전년 같은 기간 교통사고, 무인 과속단속, 통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가 14.8% 감소했다.
과속단속 건수도 많아질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9.2% 줄어든 반면, 통행속도는 1.2km/h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74명, 2021년 63명으로 14.8% 감소했다. 그중 보행사망자는 17명에서 14명으로 17% 감소했으며, 교통사고 발생 건수 또한 12.8%가 감소했다.
제한속도 하향으로 돌발상황 발생시 제동거리 감소로 중상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무인 과속단속 건수는 단속 장비가 2020년 646대에서 올해 851대로 205대가 늘었음에도 단속 건수는 25만9956건에서 23만5985건으로 9.2%, 2만3971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속 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전남 도민들이 제한속도 지키기에 적극적인 동참과 법규 준수로 단속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주요도로(6개 구간) 평균 통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전년 53.3km/h에서 52.1km/h로 1.2km/h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부 내 전반적인 제한속도 하향에도 교통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경찰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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