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국회의원실은 29일 “28일 오전, 현안인 장성야적장 SRF 연료 품질검사 주민참관 문제를 조속히 결론짓기 위해 국무조정실 안전환경정책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나주시 부시장, 지역난방공사 신성장본부장 등을 불러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 “장성야적장 SRF 연료 품질검사에 주민참관을 보장하고, 다음 주중 추가 조사 및 샘플링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이날 또 한정애 환경부장관을 만나 나주 SRF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의원실에서 30여 분 넘게 진행된 면담에서 신 의원과 한 장관은 나주 SRF 문제가 지난 2007년 환경부의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정책’에 의거해 출발했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하고, 앞으로 환경부가 나주 SRF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나주 SRF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나주 의원사무실에 책임자를 지정해 실시간 소통하고, 격주 토요일 개최되는 ‘나주 소통의날’ 행사때 직접 시민들께 SRF 문제의 진행 상황 설명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설명회는 오는 31일 오전 9시 나주 신정훈의원 사무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5일 강인규 나주시장은 광주SRF 연료가 야적 보관 중인 장성군 복합물류터미널 현장 긴급 점검을 벌였다.
현장을 찾은 강 시장은 “SRF더미에서 악취와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시커먼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한난은 폐기물 수준의 SRF를 지난 3년간 품질검사 한 번 받지 않고 소각하고 있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어 발전소 가동 중단과 SRF에 대한 품질검사 즉각 실시, 검사에 주민참관 등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한국지역난방공사 측은 외부 유입으로 인한 배수로 오염 등을 주장하며, 나주시의 주장을 반박하는 등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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