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9월 대규모 접종 진행…18~49세 26일부터 접종

대구 8~9월 대규모 접종 진행…18~49세 26일부터 접종

기사승인 2021-08-01 10:28:29
대구시 8~9월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대구시 제공) 2021.08.01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대구시는 18~49세 일반시민을 포함한 125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8~9월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1일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50대(50~59세), 청장년층(18~49세) 111만명과 접종 사각지대(장애인 등) 및 고령층(60세 이상) 미접종자 등 14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55~59세(1962~66년생) 17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은 8월 14일까지, 50~54세(1967~71년생) 14만명은 8월 16일부터 28일까지 사전 예약한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활동성이 높은 18~49세(1972~2003년생)의 청장년층 67만명은 8월 9일부터 18일까지 연령순으로 구분하지 않고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지역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한 18~49세 중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 3만 1000명은 8월 14일까지, 10만 5000명은 8월 4일에서 8월 6일까지 사전 예약 후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참여가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은 8월 5일부터 온라인 예약, 콜센터 전화예약, 보건소 현장 예약을 지원하며, 접종은 8월 26일부터 진행된다.

중증질환으로 입원 중인 환자 등에 대한 의료기관 자율접종과 국제항해 종사자,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에 대해서는 사전 예약 없이 당일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8월 중 추진한다.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요양병원의 자체접종 및 보건소 방문접종을,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8월 2일부터 31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8월 5일부터 9월 3일까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75세 이상 어르신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중앙과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8~9월은 40대 이하 청장년층과 50대 등 많은 시민들의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백신접종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감염률,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으니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7월 30일까지 총 83만6152명(34.8%)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쳤고, 30만8818명(12.9%)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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