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연극경연대회인 제18회 고마나루연극제가 오는 7일 개막해 15일까지 9일간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공주지부가 주관하는 고마나루연극제는 전국의 각 연극협회 및 연극단체로부터 접수된 연극작품들 중 엄선한 작품들이 경연을 펼치는 자리다.
이번 연극제에는 극단 맥 ‘삼태사’, 도화원엔터테인먼트 ‘흑성-블랙스타’, 극단 대학로극장 ‘배뱅이 굿’ 등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작품이 공주문예회관 및 공주시 일원에서 선보인다.
공연 장면을 성우의 내레이션 등으로 전달해 시각장애를 가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공연을 경연작에 포함시켰다.
단체 부문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연출과 연기, 무대기술 등 개인 부문별 시상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과제였던 연극제의 국제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엿보인다.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고려극장의 작품이 국내 공연팀과 현지 예술가와의 온라인 협업을 통해 제작한 ‘안녕, 굴사르’ 작품이 초청공연 무대에 오른다.
이를 포함해 7일부터 15일까지 모두 6편의 초청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한편, 시는 이번 연극제의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사전에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자체적으로 강화해 공연장 관객석을 대공연장 100석, 소공연장 30석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또한, ‘온라인 고마나루연극제’라는 형식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경연작과 초청작, 개‧폐막식 영상 등을 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 유뷰트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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