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3호선 직원,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 구호

대구도시철 3호선 직원,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 구호

기사승인 2021-08-04 15:58:20
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 직원 윤대원 주임과 권대혁 대리가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2021.08.04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를 구했다.

4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12시 30분께 팔거역(칠곡경대병원역 방면)으로 진입하던 3호선 열차 내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자 승객을 운행관리원이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던 운행관리원 윤대원 주임은 ‘쿵’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 승객을 발견하고 현장으로 달려가면서 관제센터에 응급상황 발생을 알린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마침 휴게시간에 개인업무를 보고 회사로 복귀하던 경전철정비부의 권대혁 대리도 이를 목격하고 윤대원 주임과 함께 번갈아 가면서 심폐소생술을 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의 의식이 돌아왔으며, 칠곡경대병원역에 열차가 도착한 후 출동한 119구급차에 의해 칠곡삼선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이 승객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주임과 권 대리는 “평소 받은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위급한 환자를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근무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문양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중 뒤로 넘어진 승객을 도시철도 직원들이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바 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