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에 대한 ‘친일 프레임’ 공세를 해명했다. 자신의 뜻이 관여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부분 후보들이 캠프를 거의 안 간다. 갈 시간도 없다”며 “(자신은) 그 일(친일)에 대해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황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유감 표명과 관련해)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며 “그저 저를 돕는 동지들 가운데 한 분이 친일을 연상하는 듯한 문제제기를 한 것이 과도했다고 말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교익 씨에 대해 “일본 음식에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다’, ‘(일본) 카피를 한 것’이란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며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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