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 공주출신 서상억 가수가 기획 구상하고 개최한 ‘조선깡패, 서상억 콘서트’, 제1회 금강썸머페스티벌(이하 콘서트)이 20일 코로나19 3단계의 제한된 인원 50명 미만이 입장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저녁 5시 유네스코 도시 공주의 공산성 앞 곰탑 야외광장에서 열린 서상억 콘서트는 향토 가수 겸 MC 한반도의 사회로 진행됐다.제1부에서는 서상억 가수의 제자들의 작품 콘서트가 개최됐다. 제자 가수인 천안의 김남지 가수의 ‘청춘열차’ 곡을 시작으로 김학봉 가수가 ‘친구야’를, 청주에서 활동 중인 최교수 가수가 ‘평생을 같이 갈사람, 서울아 평양아’를 열창했다.
이어, 사회자인 한반도가 ‘사람답게 살자, 계룡산’을 중간에 불러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익산에서 온 다희 가수가 ‘아리러브, 마곡사’를, 안양의 백일홍가수가 ‘내 남자, 우리네 인생’을, 예산에서 각광받으며 활동 중인 서젬마 가수가 ‘꿈만 꿔도, 암행어사’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울에서 온 김미성 가수는 ‘만나러 갑니다. 먼 훗날, 아쉬움’을 열창했다.
이어진 2부 컨서트에서는 TV드라마 ‘조선깡패’의 경음악이 웅장하게 흐르는 가운데, 첫 무대에 오른 서상억 가수가 본인의 곡 ‘오로지 당신’을 오프닝 곡으로 관객에 선사했다. 이어 ‘조선깡패, 사랑의 아픔 딛고, 백제공주’ 그리고 드라마 '조선깡패'의 삽입곡 OST로 만든 노래 ‘그립소’와 저길로’를 불러 꽃다발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팬클럽 ‘우리 정애씨’를 부르고, TV드라마로 제작 추진 중인 그의 곡 ‘무령꽃’과 ‘사비검’에 대해 알렸다. ‘한오백년, 널 사랑할 수밖에, 춘향이, 암행어사, 사는 게 뭐있어, 만수무강과 부디부디, 요놈의 사랑’등을 불렀다.
서상억 가수는 “이번 콘서트는 1400년대 조선의 함길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조선깡패’의 홍보 등을 겸한 콘서트로 기획했고,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속에 가능하다”며, “문화와 꿈 등 역사적 가치성이 돋보이는 드라마로, 글로벌 미래의 대한민국의 희망을 밝게 비추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신관동의 한 관객은 "서상억 콘서트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 지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백제의 고도 공주의 비단결 같은 금강과 공산성의 한 여름밤을 아름답게 밝혔다"고 전했다.
서상억 가수가 자신의 곡 ‘오로지 당신’을 앵콜 앤딩 곡으로 열창하며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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