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조원대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문형 예산법무과장은 "1회 보다 1900여억원이 늘어난 2회 추경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규모는 1회(2조7242억원)보다 1930억원(7.08%)이 늘어난 2조9172억원(일반회계)이다.
재원은 국·도비 보조금, 지방교부세 정산분, 지방세 등의 추가분으로 구성됐다.
주요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상생 국민지원금 1090억원, 소상공인 긴급 재난지원금 160억원, 영일만4일반산단 조성 250억원,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90억원 등이다.
또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저소득층 지원금 35억원, 집합금지 업종 등에 대한 지원금 160억원이 포함됐다.
2회 추경 예산안은 30일부터 열리는 포항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1일 최종 확정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보편적인 지원보다는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면서 "코로나19 피해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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