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16-23일 ‘2021 메타버스 소담소담(소통·상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담소담 페스티벌은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라 대학과 학생, 학생과 학생 간 소통을 촉진하고 다양한 진로․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저학년 대상 학교 적응을 위한 집단상담 및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통․상담 페스티벌이다.
6개 단과대학 53개 학과, 총 3,230명의 재학생들은 SK텔레콤 ‘ifland’ 플랫폼을 이용한 메타버스 가상현실 공간에서 대학이 준비한 다양한 소통·진로·취업·심리건강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소통프로그램으로는 △2학기 학사 운영방법 및 대면·비대면 강의 운영계획 △학과 집단상담 및 학교생활 정보제공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1,899명(1학년 1,003명, 2학년 679명, 3학년 132명, 4학년 85명)의 재학생이 참여, 학교생활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진로지원관을 통해 단과대학별 특성에 맞는 진로설계 로드맵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인 △진로 이즈 왓(what)!, 학생들의 직업정보에 대한 관심 유도를 위한 △직업명 퍼즐 맞추기, 그리고 대학생활, 진로고민 등 진로장벽 관련 학과별 집단 상담을 제공하는 △MZ세대에게 필요한 알쓸신JOB! 등 진로․취업프로그램에는 총 1,27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진로 이즈 왓(what)!’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회복지학과 1학년 정윤건 학생은 “1학년이라 취업·진로는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진로지원관의 유쾌한 설명과 더불어 나만의 진로설계 로드맵을 직접 짜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공간의 제약 없이 아바타를 이용해 각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심리건강상담 프로그램으로는 57명의 재학생이 심리건강상담센터 소속 심리상담사를 통해 센터 활동 및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코로나 블루, 스트레스, 대인공포 극복을 위한 심리검사, △心플한 메타버스 심리상담, 그리고 연애, 학업, 대인관계, 진로 등 고민상담 △3시의 메타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입학식을 거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신입생 모집 입시설명회도 메타버스 기반으로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업의 효율성과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학기 교양강좌 일부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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