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할퀴고 간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죽장면 일원에 3시간 동안 12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날 내린 비로 자오천이 범람해 국도 31호선 입암2교 연결 도로와 지방도 2곳이 유실됐다.
또 주택 60채, 상가 30동이 침수됐다.
차량 25대도 물에 잠겼다.
7개 마을 1500세대 전기·통신도 끊겼다.
다행히 입암2교 연결 도로는 밤샘 작업으로 하루 만에 임시 개통됐다.
1500세대의 전기·통신도 북구됐다.
하지만 각 마을을 잇는 진입로와 하천도로 등이 끊겨 피해 규모 파악이 더딘 상태다.
시간이 지나면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정성학 안전총괄과장은 "당초 예상보다 죽장면의 피해가 훨씬 더 크다"며 "응급 복구가 완료되면 과수 농가와 농경지 피해를 확인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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