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정치권에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 등 2대 현안을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고 나섰다.
박 군수는 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호영 의원(환노위)과 김성주 의원(복지위) 등 도내 지역구 의원을 찾아 수소특화 국가산단 등 현안을 차기 대선에 전북 대표사업으로 선정해 중앙당 대선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 군수는 이들 의원에게 “국내 수소상용차 산업과 수소 전주기(全周期) 밸류체인이 구축된 수소시범도시 완주군에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시급하다”며 “내년 20대 민주당 대선공약에 포함해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완주군 봉동읍에 들어서게 될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은 국내 수소기업의 집적화와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수소기업의 지원체계 구축, 수소 자동차와 저장용기 연구개발 지원 등을 위해서도 서둘러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손꼽힌다.
특히 새만금이 있는 전북은 환서해안권 벨트의 전초기지인 동시에 국내 수소상용차산업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국가 차원의 수소특화 산단을 완주군에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 군수는 또 “만경강을 중심으로 마한의 상징적 공간과 경관의 재창조, 지역 역사문화의 체계적 정비, 지역발전과 관광자원화를 위해서는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이 꼭 필요하다”며 “민주당 대선공약에 넣어 조속 한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와 봉동읍 둔산리, 삼례읍 삼례리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 사업은 매장문화재 조사와 역사유적 간 접근로 개선, 유적 복원과 정비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 군수는 “완주군은 만경강 유역을 중심으로 상운리 유적과 배매산성, 삼례토성 유적, 갈동유적 등 전북 마한문화의 성립과 발전, 소멸 등의 사이클을 보여주는 유적이 많다”면서 “만경강 유역의 마한역사문화벨트를 조속히 갖출 수 있도록 전북 대표사업으로 중앙당 대선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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