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환동해 교통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따르면 포항 SOC(사회간접자본)사업에 반영된 국비는 1조600억원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철도, 고속도로, 영일만항 사업이 2022~2023 완공을 목표로 진행돼 환동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는 청신호로 여겨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철도 분야는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부설 1764억원 △동해중부선(포항~동해) 전철화 2924억 원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407억원이 반영됐다.
고속도로 분야는 기존 포항~대구 고속도로, 포항~울산 고속도로에 △포항~영덕 고속도로 1685억원 △포항~안동 1-1구간 국도 4차로 확장 454억원이 반영돼 사통팔달 교통망 실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영일만신항 개발사업(국제여객부두 건설 포함) 266억원이 반영돼 영일만항의 환동해권·북방교역 거점항 도약이 현실로 다가왔다.
항공 분야에서도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진에어 취항 후 포항공항 이용객이 60% 이상 늘어 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로 지역 산업, 물류, 경제,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포항을 중심으로 한 철도, 도로, 항만건설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시켜 최상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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