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녹색도시'에 성큼 다가섰다.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중인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적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2017~2026년까지 산업도시 포항을 녹색생태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6월까지 2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1165만 그루를 심었다.
이는 5년 누적 목표 1000만 그루 대비 116.6%를 달성한 것.
특히 올해 1~6월까지 207만 그루를 심어 연간 목표 200만 그루 대비 103.7%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규모 도시 숲이 조성되면서 큰 나무를 심는 비율이 증가했다.
민간 나무시장 활성화에 따라 시민들의 참여율 또한 늘어나고 있다.
지난 5년간 축구장 38개 면적에 해당하는 27만5720㎡의 도시 숲이 조성됐다.
회색빛 산업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하반기에도 GreenWay 성과를 적극 알려 시민들의 나무심기 운동 참여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이강덕 시장은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나무심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대문 밖에 숲과 정원이 있고 시민들의 나무심기가 일상이 되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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