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철강산업단지 등지의 공장이 돌아가면 탁해지던 포항의 대기.
하지만 최근 들어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대기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것.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기 상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오존의 연도별 등락이 있으나 모두 환경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는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름 10㎛ 이하 미세먼지(PM 10)는 2018년 대비 15% 줄었다.
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PM 2.5)는 64%나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급감의 영향도 있겠지만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 시의 다각적인 노력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 분야별 자체 계획을 수립해 △비산먼지·대기배출사업장 집중 관리 △도시숲·녹색벨트 조성 등을 추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시는 환경전광판(5곳)·미세먼지 알림 신호등(18곳)을 설치,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대기배출 사업장 총량 관리, 도심 미세먼지 저감사업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이 꿈꾸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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