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전격 취소..“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가 더 우려스럽다”

청송사과축제 전격 취소..“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가 더 우려스럽다”

기사승인 2021-09-30 16:00:42
청송군 축제추진위원회가 청송사과축제 개최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2021.09.30
[청송=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청송군의 대표 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코로나19 여파 등을 고려해 전격 취소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최근 청송군 축제추진위원회는 ‘제16회 청송사과축제’ 추진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를 열고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돌파 감염과 무 증상자가 증가해 축제를 통한 지역 경기 부양 효과보다 코로나 확산이 지역 경기 침체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성우 축제추진위원장은 회의 석상에서 “사과축제를 기대하고 기다렸던 관광객과 군민들의 이해를 바라며, 특히 축제장에서 프로그램 운영과 체험 · 판매 등 부스 운영을 준비해왔던 지역 내 기관단체 및 사업자, 사과농가 등의 양해를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윤경희 청송군수는 “그간 코로나19 상황에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준비해 온 축제추진위원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축제추진위원회의 회의 결과가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만큼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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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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