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유럽 야생조류의 AI 발생이 40배 증가(8월까지 1237건, 전년 동기 31건)하고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3배 증가했다.
또 ASF는 2019년 9월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발생 이후 지난 6일 강원도 인제군 양돈농장을 마지막으로 총 21건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에서는 경기·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4일 기준 총 1639건이 발생해 양돈농장으로의 전파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구제역 역시 2019년 1월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으나, 중국, 몽골 등 인근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세밀한 방역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안동시 평균 항체양성률(소·돼지) : 올해 8월 기준 97.6%/89%)
이에 따라 시는 가금농가 집중 검사를 2주 1회로 확대하고 양돈농가 8대 방역시설 설치 조기 이행,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 100% 시행, 소·돼지 생분뇨 권역별 이동제한 등 차단방역에 들어간다.
김석윤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을 위해서는 농가의 자율방역 실천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장과 시설의 출입자 통제와 소독실시, 구충·구서 철저, 농장방역시설 강화 등 농장단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 공모 사업 선정
경북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 사업인 ‘2022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국비 1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대상은 서안동농협과 농업회사법인 (주)밀과노닐다로 전체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콩 종합처리장과 밀 단지 시설·장비 및 교육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정광석 안동시 농정과장은 “콩 선별 및 저장시설 설치를 통해 효율적인 두류 수매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생산·가공·유통의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콩 재배 농가 소득증대와 국산 밀 생산단지가 확대돼 타작물 재배 증가로 인한 쌀 자급률 조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시,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제거 사업 추진
경북 안동시가 은행나무 열매 제거에 들어갔다. 매년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유발과 도시미관 저해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11일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시내 주요 도로변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상가 밀집 지역인 경동로 외 6개 노선이다.
사업 규모는 시가지 은행나무 가로수 9100그루 중 11%인 약 1000그루이다.
이선우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올해 처음 굴삭기에 진동수확기를 부착해 사업을 진행한다. 기존 수작업으로 하던 작업량과 속도 면에서 더욱 능률적이라 단기간에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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