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도 군산공항 증편 운항 ‘안착’

코로나19 위기에도 군산공항 증편 운항 ‘안착’

진에어, 제주항공 취항 1주년...코로나19 이전 탑승객 87% 수준 회복

기사승인 2021-10-12 14:07:54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공항이 군산과 제주를 잇는 항공노선 재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코로나19 이전 대비 87% 수준의 탑승객을 태우고 운항, 도민들의 높은 항공 수요가 드러났다. 

전북도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지난 8일 군산~제주노선 운항 증편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코로나19 위기에도 올해 여객 운송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9월 동기 대비 올해 군산공항의 운항 편수는 24% 증가, 탑승객은 87%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지난 9월까지 1756편을 운항, 약 19만명이 군산공항을 이용해 제주를 오갔다. 

군산공항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탑승객을 태우고 안전하게 운항, 코로나 종식 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항공교통 수요에 대비해 시설개선과 인력 보충에도 적극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올 상반기 4억 5천만원을 들여 탑승 수속시설 일체를 개선하고 수하물 자동 운반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수하물 운반 토대를 갖췄다. 

또한 기존 항공사별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체크인카운터와 안내용 행잉 사인 등을 같은 모델로 통일해 통합운영체계를 구축, 항공사 변경 및 운항편수 증감 시 탄력적 대응으로 고객에게 빠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인력 충원에 대한 투자로 보안검색원을 증원해 공항 이용객의 수속시간과 대기시간을 단축시켰고, 경비보안 인력을 증원해 승객 안전에도 공을 들였다. 

전북도 김광수 공항하천과장은 “군산공항 탑승객 증가세로 도민의 높은 항공교통 수요도 확인됐다”며 “새만금 국제공항이 개항되면 국제선이 취항하고, 국내 항공편수가 늘어나 전북 항공교통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공항은 군산~제주 노선 3편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3월 전면 운항이 중단됐으나, 전북도의 각고의 노력 끝에 진에어와 제주항공 취항을 이끌어 내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항공사별 각 2편 총 4편(왕복 8회)이 운항하고 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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