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의 '배터리 중심도시' 도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문을 열면서 배터리 중심도시 도약 발판을 마련한 것.
시는 13일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첫 결과물이다.
부지 면적 8049㎡, 연면적 3549㎡, 지상 3층 규모의 센터는 배터리보관동, 연구동, 신뢰성평가동(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평가, 종합 관리 기술 연구 개발 등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산업 안전·환경 기준을 제시하고 국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 표준을 마련한다.
또 대구·경북권 사용후 배터리 거점 수거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배터리 관련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임대해 신제품 개발을 유도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배터리 사용 환경을 반영한 개방형 실험공간을 제공한다.
이강덕 시장은 "7년간 산업구조 다변화를 꾀한 결과 이차전지·바이오·수소 관련 기업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차전지 산업 초격차 기반이 구축된 만큼 배터리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2년 연속 전국 우수특구로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을 필두로 3조2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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