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에 나섰다.
김정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지난 12일 '수소산업 육성·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11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조례안을 확정,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경제 육성·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체계적인 육성·지원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 수소산업 육성·지원, 기업 유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공공건출물 신축·증축·개축 시 연료전지를 우선적으로 설치토록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 공동주택, 공장 등을 신규 또는 재건축할 경우 허가 단계에서 연료전지 설치를 권장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시는 조례안이 현재 추진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고도화 사업 등 체계적인 수소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조례안이 수소산업 육성·지원 근거가 돼 지역경제 활력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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