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포항지역 장애인들에게 '희망' 선물

포스코1%나눔재단, 포항지역 장애인들에게 '희망' 선물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 전달...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 리모델링 완료

기사승인 2021-10-20 16:09:48
(왼쪽부터) 윤은하 포항시 장애인복지과장, 국가대표 장애인 탁구선수 김현욱씨,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21.10.20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1%나눔재단(이하 재단)이 경북 포항지역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줬다.

재단은 지난 15일 포항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등지를 찾아 장애인들에게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희망날개' 전달식을 가졌다.

2019년 시작된 희망날개 사업은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들에게 의족, 휠체어, 경기용 장비 등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이날 도쿄 패럴림픽 탁구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현욱씨는 가볍고 이동성이 좋은 휠체어를 선물로 받았다.

근이영양증을 가져 기립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형제에겐 보행 기립 훈련기, 자세 변형 가능 침대 등이 전달됐다.

이들을 비롯해 27명에게 다양한 보조기구가 지급됐다.

지난 2년간 포항지역에서만 88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받았다.

국가대표 장애인 탁구선수 김현욱씨는 "앞으로 더욱 멋진 선수가 돼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항 우함주간보호센터에서 희망공간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21.10.20

같은날 '희망공간' 사업을 통해 리모델링을 마친 포항지역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 8곳의 개소식이 진행됐다.

희망공간 사업은 휠체어 통로, 핸드 레일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소방용 안전시설이 부족한 소규모 장애인시설을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하는 목적이다.

지난 2년간 포항지역 13곳의 장애인시설이 희망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올해는 포스코 그룹사 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포스코A&C는 발달 장애인 이용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포스코강판은 화재에 강한 난연 소재 판넬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제공했다.

곽종기 포항 우함주간보호센터장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덕분에 장애인들은 물론 다른 이용객들 모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협력사 임직원 기부(급여 1%) 금액에 맞춰 회사가 같은 비율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