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저소득층 일자리를 마련하고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공익형 자활근로사업단'이 출범해 눈길을 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공익형 자활근로사업단 '지구공방' 출범식이 열렸다.
남구 청림동에 위치한 지구공방은 지난 4월 임시 개장 후 공동주택, 행정복지센터 등지에 아이스팩·플라스틱 수거함을 설치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자체 선별, 세척, 소독, 건조과정을 거쳐 전통시장, 식품·제조업체, 유통업체 등지에 무상 공급된다.
플라스틱과 햇반 용기는 수거, 세척, 분쇄를 거쳐 재사용된다.
대형 커피 전문점에서 수거한 커피 찌꺼기는 공정을 거쳐 연필, 색연필, 화분, 파벽돌 등으로 변신한다.
지구공방을 통해 하루 1200kg의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자원화하고 취약계층 2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애경 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자활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공익형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재활용 인식 개선, 저소득층 자활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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