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 백신접종에 속도가 붙으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10월 19일 기준 접종현황은 1차 접종자가 49만5288명,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39만7247명이다. 천안시 전체 인구 68만3453명(외국인 포함) 대비 1차 접종률은 72.4%, 접종 완료자의 비율은 58.1%에 달한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8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2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무리 없이 인구대비 70% 이상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기본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른 접종 효과 감소로 돌파감염 등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요양(시설)병원 입원·종사자,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진행하고 있다. 접종완료 후 2개월이 지난 면역저하자 등도 대상자에 포함된다.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예약대상자에게는 개인별 접종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10월 25일부터 시작된다. 면역저하자는 지난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내달 1일부터 접종한다.
소아청소년 16~17세(2004~2005년생) 대상 예방접종은 11월 13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12~15세(2006~2009년생)는 11월 12일 18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통해 본인 또는 대리예약이 가능하며, 접종 기간은 11월 1일부터 27일까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2.kdca.go.kr/), 위탁의료기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할 수 있다. 천안시 코로나19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천안시홈페이지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접종기관에서도 오접종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안전하게 전환하기 위해 미접종자의 접종과 전국 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지속되는 만큼 방역 수칙 준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면역형성 인구를 최대한 확보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선제적인 위드 코로나 대비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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