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배반 지하차도', 지역 정체성 살린 공간으로 '재탄생'

경주 '배반 지하차도', 지역 정체성 살린 공간으로 '재탄생'

벽면 양측에 첨성대, 다보탑 등 타일로 표현...LED 간접조명 설치

기사승인 2021-10-21 13:28:52
배반 지하차도 주간 예상도. (경주시 제공) 2021.10.21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의 관문격인 '배반 지하차도'가 문화재 상징물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주시는 배반 지하차도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 상징물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1993년 완공된 배반 지하차도는 노후화로 인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어두운 조명은 운전자들의 불편을 초래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차도 양측 벽면에 지역 정체성을 살린 조형물을 설치키로 결정했다.

지난 5월 디자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다음달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배반 지하차도 야간 예상도. (경주시 제공) 2021.10.21

시는 천마, 첨성대, 다보탑, 석가탑, 비천상, 천년의 미소, 신라금관,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을 평면 구조물과 타일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모든 조형물에는 차량 동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LED 간접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배반 지하차도를 경주만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 조형물로 꾸며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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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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