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지방소멸위기 대응 나선다..경북형 작은정원 조성

영양군, 지방소멸위기 대응 나선다..경북형 작은정원 조성

기사승인 2021-10-28 15:30:52
자연안愛 별빛정원 조성도. (영양군 제공) 2021.10.28
[영양=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양군에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이른바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이 조성된다.

28일 영양군에 따르면 경상북도 ‘경북형 작은정원 조성 공모 사업’에서 ‘자연안愛 별빛정원 조성’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 단계로 진행됐다.

‘클라인가르텐’은 독일어로 작은 정원을 일컫는다. 경북형 작은정원은 도시민들을 위한 휴식·영농체험 공간을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계인구 확보를 위한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 사업에 선정된 ‘자연안愛 별빛정원 조성’ 사업은 청기면 청기리 일원에 진행된다. 개별 텃밭·정원·주차장을 갖춘 개별체류시설 및 별빛정원, 북카페, 농산물가공체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소규모 로컬축제, 텃밭관리 대행, 영농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복안이다.

군이 해당 사업으로 연간 체류인구 120명, 방문객 8200명의 유치와 연간 1억3000만 원 이상의 임대수익을 기대하는가 하면 체류인구의 유입에 따른 지역 활성화와 입주민의 귀촌 연계를 기대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자연안愛 별빛정원 조성’ 사업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인구유입모델”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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