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번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은 지난 27일 하루 확진자 41명이 나온데 이어, 28일에는 56명이 확진됐고 29일 오전 현재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남원의 한 복지센터에서 지난 27일 집단감염이 확인된데 이어, 28일 전주와 완주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
2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추가된 확진자는 전주에서 15명, 완주 13명, 군산 6명, 익산 4명, 남원 2명, 고창 1명, 해외입국자 1명 등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전주의 확진자 중 11명은 김제의 식육가공업체에서 함께 일한 전남의 확진자 동료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완주의 확진자 중 12명은 외국인 전수조사를 통해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또한 29일 오전에도 전주에서 2명이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514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전북 5141번(전주 1884번)은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 5142번(전주 1885번)은 전주의 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13번째 확진자로 파악됐다.
한편, 전날(28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5만 4682명(전체인구 대비 접종률 81.15%),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자는 134만 2154명(74.87%)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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