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에 국내 최초의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3일 영일만3산업단지 내에서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3000t급 시험평가선 '장영실호'도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230억원을 들여 '장영실호'를 건조하고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해 국내 최초 실제 바다 시험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실제 바다 시험평가 시스템은 육상 수조 등지에서 실험을 거친 해양장비 등이 실제 바다에서도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
시는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 부지를 제공, 도비를 포함한 30억원으로 올해 1월 착공해 이날 준공했다.
해양장비시험센터는 장영실호의 실제 바다 시험평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지상 3층, 연면적 2950㎡ 규모의 센터 1층에는 해양장비·수중건설 로봇 시험, 점검·수리 등에 필요한 실험실·수리실이 들어섰다.
2~3층은 시험평가선 운용 인력 사무·장비 정비 공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실제 바다 시험장을 조성하고 해양장비 시험평가 공인인증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해양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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