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경주 예술의 전당과 금장대 입구를 잇는 '형산강 공도교' 건설 현장 최종 점검에 나섰다.
주 시장은 지난 3일 형산강 취수보인 월령보의 차질없는 공사 마무리는 물론 인도교·자전거 교량으로 함께 사용될 공도교를 점검했다.
부산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국입 283억원이 투입돼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당초에는 형산강 수위·유량 조절을 위한 197m 길이의 치수보인 '월령보'만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주시가 시민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공도교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 사업 규모가 커졌다.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공도교가 개설되면 주민 생활 편의 개선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 '문화재 야행' 5일 개막
'2021 경주 문화재 야행'이 5일 개막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5~7일 매일 오후 5~10시 월정교와 교촌 한옥마을 일대에서 '7夜(야)'를 주제로 한 야간 문화재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재 야행은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문화 축제를 통해 경주를 야간 명품 관광지로 각인시키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밤에 문화재를 즐기는 야경(夜景) △공연으로 진행될 야설(野說) △밤거리를 걷는 야로(夜路) △음식 이야기 야식(夜食)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夜史) △밤 시장 야시(夜市) △전시와 체험으로 구성된 야화(夜話) 등 7개 주제로 진행된다.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5일 오후 월정교 북측 문루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펼쳐지는 창작극 '처용'이 꼽힌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정순임이 참여하는 이 작품은 코로나19 역병을 물리치는 처용 이야기로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인형극, 교촌 골목 버스킹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천북면 공공하수도 보급 추진
경주시는 천북면 전체 지역에 대한 공공하수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30억원을 투입해 내년 초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환경부 신규 국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오수관로 29㎞, 가정 내 배수설비 설치 1192세대, 펌프장 신설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지, 농촌, 관광자원이 공존하는 천북면 일대의 쾌적한 환경은 물론 신당천 생태환경 조성, 형산강 수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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