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는 4일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 공동 번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3번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지난 2018년 포항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에는 '한·러 30년, 극동을 세계의 중심으로'란 주제로 3~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등지에서 진행된다.
국내 17개 지자체, 러시아 극동·북극지역 18개 지자체와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해 7개 주제로 구성된 다양한 세션에서 분야별 공동 번영 방안 논의가 이어진다.
특히 북극항로·물류 세션에서는 북극항로 활성화에 따른 항로 개설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 대표단은 행사 2일차인 4일 공식 오찬을 시작으로 개회식, 한·러 지방정부 양자 회담, 러시아 상원의원단 면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시는 사할린주, 연해주, 캄차카주, 자바이칼주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강덕 시장은 "양국 지방정부가 공고히 쌓은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도모하고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포항 지진 국제포럼' 열린다
포항 지진 발생 4년을 맞아 오는 15~16일 포스코국제관에서 국제포럼이 열린다.
포항시에 따르면 '위기를 기회로, 포항의 새로운 도약'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포항 지진 국제포럼은 2019년 처음 개최돼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 지진 위험성을 알리고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촉발 지진에 따른 과학, 법률,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론이 펼쳐져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 등 지진 피해 극복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
올해는 촉발 지진을 최초로 주장한 이진한 고려대 교수와 지열발전 부지 안정성검토 TF 위원장인 이강근 서울대 교수가 추진위원장을 맡아 국내·외 전문가로 전문가 세션 발표자를 구성했다.
시민화합 소통 세션은 지진 극복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 지진 피해 극복 사진전, 지열발전 현장 축소 모형 전시, 트라우마 치유 부스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 지진 국제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항대, '나이팅게일' 흉상 제막식 가져
포항대학교는 지난 3일 간호학과 개설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나이팅게일'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간호학과 동문들이 제작, 기증한 나이팅게일 흉상은 신의관 1층 현관에 설치됐다.
장성혁 간호학과 동문회장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동문들이 뜻을 모아 흉상을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한홍수 총장은 "간호학과의 성장·발전은 교수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열성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간호학과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대 간호학과는 2010년 신입생 45명을 시작으로 현재 400여명의 재학생들이 전문직 간호사가 되기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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