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남도당은 5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현재 농협과 민간이 보유한 유기길, 무기길 비료 원자재량과 완제품을 전수 조사해 수급을 통제하고, 요소 장기 부족 사태를 대비해 유기질비료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도에도 전남도, 농협, 농민단체, 노동단체 등이 함께하는 ‘농업피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농기계 운영 계획과 겨울농사 시비 대책은 물론, 배추 및 겨울작물 운송 비상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또 식량과 물류는 국민생존과 국가경제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디젤차가 많은 유럽은 요소수를 ‘전략 물자화’해 자체 생산하고 있음에도 대한민국은 싼값에 수입에 의존하다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화물차에 필수적인 요소수와 식량생산에 필요한 유기질, 무기질 비료는 모두 전략물자화 해 국가가 책임지고 생산 관리하라고 요구했다.
민점기 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요소수 대란으로 비료가격은 인상됐고 화물차는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물류대란, 농사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지만 정부는 매점매석 금지와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땜질 처방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