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국방부의 군 소음 영향도 조사 결과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10월 15일부터 군 비행장·사격장 주변 소음 영향도 조사 결과(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주소 조회를 통해 소음 피해지역 해당 여부만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의견 제시 또한 홈페이지 'Q&A 게시판'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런 소극적인 방식으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고 판단, 주민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 소음 피해 보상제도, 소음 대책지역 지정 절차 등을 설명하고 현재 공개된 소음 영향도 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 제시 방법을 안내한다는 복안이다.
국방부의 설명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오천읍민복지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소음 영향도 조사 결과는 향후 피해 보상의 근거가 되는 만큼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