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만화축제' 열린다

포항서 '만화축제' 열린다

20~21일 포은중앙도서관서 '포항 만화축제' 열려...다양한 퍼포먼스, 체험 프로그램 마련

기사승인 2021-11-08 16:14:30
포항 만화축제 포스터. (포항시 제공) 2021.11.08

경북 포항에서 만화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20~21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2021 포항 만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 주제는 '일상을 넘어 만화愛 빠지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시민들에게 만화를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로비에서 열리는 한동대 아카펠라 동아리 '피치파이프'의 공연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시민들을 응원하는 개막 퍼포먼스 '마음 백신'이 펼쳐진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 '구구까까', '힙한남자'의 혜니 웹툰작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의 저자 채사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21일 오후 1시에는 '머니게임'의 배진수 웹툰작가, 3시 30분에는 '외모지상주의'·'인생존'의 박태준 웹툰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작가와의 만남은 포항시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축제에는 인기 웹툰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웹툰 문화 융성에 불씨를 지필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포은중앙도서관 로비, 입구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초청 작가 작품 전시를 비롯 캐릭터 블록 전시, 태블릿 만화방, 내무반 만화방, 캠핑장 만화방 등이 운영된다.

또 채덕 웹툰작가가 그린 '포항 5경'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로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만화 영화도 볼 수 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팝아트 그리기, 풍경 드로잉 엽서 만들기, 웹툰 스티커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작가와의 만남, 체험 프로그램은 11일 오전 10시부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천목원 시립도서관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만큼 올해는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포항 만화축제가 영남권 대표 만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