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숨은 보물, 임실 옥정호가 전국적인 관광브랜드로 새롭게 거듭난다.
9일 임실군에 따르면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옥정호를 대표적인 관광브랜드로 널리 알리기 위한‘옥정호 홍보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심 민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에서 구체적인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은 붕어섬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전국적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임실의 대표 브랜드로 홍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넉 달 동안 진행됐다.
옥정호 이미지 분석과 옥정호 주변 상인과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의 인터뷰를 통해 옥정호 시대 개막에 어울리는 브랜드 네이밍과 상징 조형물, 젊은 물안개길 활성화, 음식특화거리 지정 등 홍보방안을 도출해냈다.
특히 옥정호가 친환경 발전을 지향하는 만큼 모든 제품 재사용을 장려하는 ‘제로 웨이스트’와 조깅을 하면서 도로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친환경 달리기 등 이색적인 홍보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군은 옥정호에 올해까지 330억원을 투자해‘제1기 섬진강에코뮤지엄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50억원이 투자되는 ‘제2기 섬진강에코뮤지엄’을 추진 중이다.
또한 ‘옥정호 권역 경관조성 중장기 계획’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옥정호의 상징이 될 붕어섬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많은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도 구축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는 임실N치즈에 이은 임실의 관광산업 백년대계를 설계할 전북의 보물”이라며 “옥정호가 전국적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