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억새 군락, 은빛 물결 '장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억새 군락, 은빛 물결 '장관'

축구장 3개 크기 억새 군락, 가을 관광코스 '입소문'

기사승인 2021-11-09 15:05:27
경주엑스포대공원 억새 군락 모습.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2021.11.09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억새 군락의 '은빛 물결'이 장관이다.

만개한 억새가 바람을 따라 일렁이며 만드는 군무는 완연해진 경주의 가을을 알린다.

억새 군락은 축구장 3개 크기에 맞먹는 2만2500㎡다.

이 곳은 2019년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길'을 개발해 선보이면서 처음 공개됐다.

1998년 경주엑스포대공원 설립 때부터 2019년 일반 관람객에 공개되기까지 야생으로 자란 억새는 한 차원 다른 울창함을 자랑한다.

성인 키 보다 높게 자란 억새들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모습과 보문단지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은 계절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간혹 억새 사이로 산토끼, 꿩 등 다양한 야생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억새 군락이 매년 아름다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만나고 다른 콘텐츠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