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읍 출신(父 문복현) 형 문형석(32‧수원시청) 장사는 금강급(-90kg) 장사 결정전에서 최영원(태안군청)을 3-0으로 제압, 2017년 추석장사씨름대회 이후 4년 만에 금강장사 타이틀을 되찾으며 통산 3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 추석장사인 동생 문준석(31‧수원시청) 장사는 태백급(-80kg) 장사 결정전에서 노범수(울주군청) 선수에 1-3으로 아쉽게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관산초‧중학교 씨름부를 거친 형제장사는 대한민국 씨름 최초로 ‘2013 추석장사대회’에서 형제장사로 등극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도 추석장사씨름대회와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다시 한 번 형제 장사로 등극하는 감격을 누렸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군 출신 형제 장사의 재탄생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자랑스런 형제장사의 씨름 경기 모습을 고향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전국 단위 씨름대회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흥=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