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전북 과학기술인 대상에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도는 10일 과학축전 개막식에서 과학기술 진흥과 산업육성에 집중 투자한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에 ‘제1회 전라북도 과학기술인 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전라북도 과학기술인 대상은 과학기술 혁신활동을 촉진하고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라북도 과학기술인대상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이뤄졌다.
올해 처음 전라북도 과학기술인 대상자로 선정된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친환경 자동차산업 관련 주요 부품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차전지 주요 부품인 일렉포일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이끌었고, 수소저장용 탱크 기술은 일본의 도요타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일렉포일 익산공장 증설(1조원 투자), 탄소강 및 합금강 심리스 강관 생산을 위한 임실 일진제강 2000억원 투자, 수소산업의 핵심인 탄소복합재 수소저장용기 일진하이솔루스 완주공장 증설(126억원 투자) 등 전북의 지역산업을 견인한 과학기술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과학기술인 대상은 전북 과학기술 진흥으로 도내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한 과학기술인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허진규 회장과 함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과학기술인이 마땅한 예우와 존중을 받고, 과학기술을 통해 미래세대를 육성하는데 힘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인 대상 선정은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총 13명의 후보자가 접수됐고,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과학축전개막식에 상패와 메달을 받고, 전북도 인재개발원의 교육 강사 우선 위촉 등 조례가 정한 예우를 받게 된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